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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선생의 권위 옛과 다르지만
세상에 소원하여 그런지 무슨 행사의 명칭같은 것 까먹기가 일쑤여서 어떤 때는 낫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무식꾼같기도 했고, 우둔하고 소박했던 옛사람을 눈앞에 떠올리기도 했었는데, 아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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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성의 성에대한 수치심은 그릇된 문화의 해독
애독하는 책중의 하나인『제2의 생』을 얼마전 다시 읽게 되었다. 그속에「여자들의 성격을 나타내는 특징의 하나는 체념」이라고 말한 부분이 있는데「보브와르」는 폼페이시 유적으로 발굴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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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래의 노벨상 후보…만1살「도런」군
장래 노벨상 수상 후보감의 아기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. 초롱초롱한 두눈과 금발의 아기이름은 「도런」군(사진)으로 지금 만1살. 「도런」군은 하지만 어머니 「애프턴」의 이름만 알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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광복맞은 8월-이젠 잊혀져가는 그 기쁜 추억
◇약력 ▲35년 만주 심양 출생 ▲서울대 사학과 졸업 ▲고려대대학원 사학과 문학박사 ▲성신여대 부교수 ▲저서 『한국근대여성운동사』 『이조여성사』 『한국여성독립운동사』등 8월은 나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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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소녀가장」운숙양에 온정 쏟아져 막일하는 40대가장은 쌀20kg 보내기도
12살「소녀가장」김윤숙양(6일 중앙일보사회면보도)에게 전국 각계에서 온정의 밀물이 계속되고 있다. 영세민 가장이 쌀부대를 메고 오는가하면 어린이들이 저금통을 깨서 성금을 맡겨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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담배 피우는 여자
좀 묵은 영화지만 『모정』에서「윌리엄·홀든」 이 「제니퍼·존스」에게 담뱃불을 붙여주는 장면이 있었다. 모정, 그대로를 상징하듯 그 담배맛은 사뭇 달콤할 것같다. 여자가 담배 피우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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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미국소년의 43%·소녀의 31%" 16세때 순결잃고 있다.
○…전세계가 골치를 앓고 있는 문제중의 하나가 바로 10대의 성문제. 최근 미국의 한 성문제 연구조사는 소년의 43%, 소녀의 30%가 16세때 순결을 잃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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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랑감이 모자란다|기획원, 「80년 인구·주책센서스」 잠정 집계
80년 말 현재 결혼적령기에 있는 여자 l백명에 남자는 약 78명 꼴로 신랑감이 태부족이다. 그러나 20년 후에는 상황이 역전, 여자 1백명에 남자가 1백27명이나 돼 심각한 신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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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바둑은 세상사와 너무 비슷해요"|여류 아마 국수 김영 양
26세의 회사원 김영 양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평범한 대한민국의 젊은 여성이다. 위로 오빠 넷과 언니 셋을 둔 막내로 하나 남은 딸을 시집보내려는 부모님의 열화 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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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모양처와 바겐세일
여고시절엔 유행처럼 우리의 장래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. 장래의 희망을 쓰라고 하면 현모양처라고 쓰는 친구들이 반수 이상을 차지하곤 했다. 결혼 10여 년을 넘어서면서 가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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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녀의 뇌 기능 차이가 있다
뇌에도 남녀의 차이는 있는가? 차이가 있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다. 최근 남녀의 뇌는 생화학적 해부학적으로 보아 다르다는 것이 속속 밝혀져 작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. 이것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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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편소설「열리는 바다」쓴|미대 2년생 천년화양
여고생 티가 채 가시지 않은 21세짜리 여대생이 1천2백장에 달하는 처녀 장편소설을 발표, 문단의 주목을 받고있다. 『열리는 바다』(태극 출판사 간)의 작가 천년화양(부산대 미술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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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성도 자개세계 가져야한다
한국여성유권자연맹(회장 김정례)이 주최한「새로운 시대의 여성상 모색을 위한 공청회」가 4일 저녁 서울기독교회관 강당에서 열렸다. 최근 몇 달 동안 여성계의「이슈」로 제기되었던『중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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뿌리 뻗는 「양서 읽기」 운동|양서 협동 조합 이모저모
독서 불모의 풍토 속에서 「양서 읽기」를 위한 이용 조합 설립 운동이 젊은 직장인·학생들을 중심으로 조용히 뿌리를 내리고 있다. 공식 명칭은 「양서 협동 조합」. 이미 부산에는 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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″누가 여왕이고 누가 시녀란 말인가〃
내 모교인 이화대학교에서는 금년에 「메이·킨」을 뽑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. 평소에 「미스·유니버스」니, 「미스·코리아」같은 미인 선발에는 별로 관심도 없고 또 좋지 않게 생각해 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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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2102)|문학지를 통해 본 문단비사 20년대「조선문단」전후(8)|박화성|문학의 온상
아무리 나 혼자 앙앙 불락 해본들 현재에 엄청나게 뒤져 있으니 그의 지도를 받지 않을 수 없는데 천질이 시인이라서 그런지 시의 작법이나 해설에 있어서는 어린애라도 깨우칠 만큼 명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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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헬싱키」선언 이후 동구는 변하고있다
동구의 몇몇 공산국가들은 조심스럽게 소련의 지배에서 벗어나려는 독자노선을 모색하고 있다. 소련의 「탱크」가 이 지역에 주둔하고 있다는 사실과 「헝가리」 「체코」사태를 기억한다면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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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철조망 없는 사회」는 불가능한가|도둑을 없애자
도둑없는 고장, 마음놓고 살 수 있는 사회I. 강도·절도의 극성으로 불안을 안고 살아야 하는 시민들의 가장 절실하고도 으뜸가는 소망이다. 그러나 날이 갈수록 급증하는 도둑은 수법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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광기의 유괴범을 없애자
도처에서 귀여운 어린 목숨을 노리는 광기가 신들린 춤을 추고 있는 것일까. 마치 「묵시록」에 나오는 『죽음의 기병』을 방불케 하는 마수가 사랑하는 우리 아들딸들의 목을 계속 조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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취학전의 어린이교육
「세살 버릇 여든까지」라는 속담은 우리 귀에 익은 말이지만 요즈음 세계 각국 학자들이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제창하는 것을 볼때 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일찍 눈이 떴고 지혜 있는 속담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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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둑, 조직적 군도화 올해 서울서만 10여건 발생
불량청소년에 의한 도둑이 군도화현상을 보이고 있다. 우발적으로 좀도둑질을 하는 것이 통상적이었으나 근년 들어 20세 안팎의 가출청소년들이 조직적으로 무리를 지어 흉기를 들고 남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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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여인과 작가로서 행복하다"
꼭 20년전인 1954년 프랑솨즈· 사강 이란필명으로 광고 한줄 없이 출판되었던 불과 l백80여 페이지 의 짤막한 소설 『슬픔이여 안녕!』은 1년이 지난 후 프랑스에서만 1백여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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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락의 온상…「고고·클럽」
화마에 휩쓸린 대왕「코너」 「브라운·호텔」화재사건을 계기로 보면 「고고·클럽」은 여전히 미성숙 세대들의 「타락의 온상」이었음이 실증되고도 남았다. 현재 서울시내 44개「호텔」중 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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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62)제12화 추전미인과 북청미인(1)
한국에서도 흔히 북청미인·강계미인하여 미녀의 원산지로서는 관북과 관서지방 등 춥고 눈 많은 고장을 꼽는다. 일본서도 첫손 꼽히는 미녀의 산지는 경도와 동북지방. 그 중에서도 고래로